“나의 작품이 어떠한 대답이나 결론을 의미하도록 의도 하지 않는다.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나타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어떤 감정이 전달 될 지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겠지만, 그냥 보기만 해도 입꼬리가 슬쩍 올라가는, 마음이 따듯해지는 순간에 젖어 들게 만들거나 다양한 감정적 정서를 조금이나마 느끼길 바란다.” 이지은 LEE JIEUN...
전시서문 / 홍영숙- 환상과 어떤 낯섦 미술은 있을 수 있는 상황, 가능성을 다룬다는 점에서 애초에 환상이다. 미술 자체가 일종의 환상이란 얘기다. 그런데 환상이란 미메시스로부터의 일탈이요, 나아가 리얼리즘으로부터의 일탈이다. 돌이켜보면 결국 예술은 유희적이자 현실 도피적 기능 및 기존질서를 파괴하는 기능 내지는 그것을 비판하는 기능을 가...
작가노트 우리 인간의 공간에는 이미 정해져 있었던 것 같은 것이 있다. 자연의 이치 또는 숙명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것!.살아보니 마치 그래프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는 것이다.하루가 낯과 밤이 존재하는 것처럼, 계절이 자연의 순환으로 인해 존재하듯이 말이다. 인간의 의지와 사고는 다음의 순서로 형성되어지는 ...
작가와의 만남 : 2018.2.24 4p,m.디스오리엔트-된, 리-오리엔트하는Disorient (verb)to cause to lose bearings : displace from normal position or relationshipto cause to lose the sense of time, place, or identity본래의 자리나 관계에서부터 해리시키는 것. 시간, 공간, 정체성의 감각을 잃게 하다.Reorient (verb)change the focus or directi...
“그림을 그리듯이 밥상을 차리고, 밥을 짓듯이 그림을 그려봅니다.” 따뜻한 집, 엄마 품을 떠나 독립을 하게 되면서 소중한 것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잊고 있던 것들, 새로운 문화 안에서 잊혀 가는 것들이 다시금 눈에 밟힙니다. 지금도 바쁜 도시 안, 좁은 골목길에서는 쟁반을 머리에 이고 가는 어머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쟁반 안에는 밥...